"美, AI 반독점 조사 착수한다"…엔비디아·MS·오픈AI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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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주 이들 3개 AI 기업 조사를 위한 책임을 나누는 데 합의했으며 이는 수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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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주 이들 3개 AI 기업 조사를 위한 책임을 나누는 데 합의했으며 이는 수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 법무부는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FTC는 오픈AI와 MS의 행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NYT는 이 같은 합의는 미국 법무부와 FTC의 AI에 대한 감독 강화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AI반도체 시장을 두고 미 반독점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소식통은 해당 업계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AI 확산으로 GPU 수요도 폭증하면서 지난 1년에 걸쳐 주가가 200% 이상 치솟았다.
MS 또한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이 회사의 기술을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접목하고, 워드나 엑셀 등 자사 사무용 소프트웨어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하는 등 AI 업계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C가 MS와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AI'의 파트너십과 관련, 정부의 반독점 심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를 AI 사업 책임자로 임명하고, 이 업체 직원 70여명 대부분을 영입했다. 기술 재판매 라이선스 비용 일부로 6억5000만 달러(약 8925억원) 가량을 지불하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WSJ 소식통에 따르면, FTC는 MS와 인플렉션 AI의 거래에 대해 조사하면서 두 업체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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