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공의 사태 해결 안 될 시 17일부터 전체휴진"
이연우 기자 2024. 6. 6. 18:27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일명 '전공의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3∼6일 비대위가 진행한 '전공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한 교수 행동 방향'에 대한 1차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939명 중 63.4%는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에 찬성한 바 있다.
그리고 5∼6일 '휴진 방식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2차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750명의 68.4%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대위는 "휴진 시작일은 오는 17일"이라며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해당일부터 진료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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