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육공동체 손잡고…디지털 사회 맞춤 인재 확산 [꿈꾸는 경기교육]
8월까지 ‘디지털 시민교육 메타버스 체험관’ 시범 운영
지역사회 온·오프라인 연계 시민 활동·캠페인 전개도
道교육청, 2024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 실천학교
디지털 사회에 필요한 인성과 역량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2024 디지털 시민 교육’ 계획을 수립, 시행에 옮기고 있다. 디지털 시민 교육은 ‘시민 역량 교육’과 ‘창의 역량 교육’, 그리고 ‘인공지능(AI)·정보 교육’ 등 세 축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시민 역량 교육 부문을 통해 도교육청은 △디지털 시민교육 실천을 위한 역량 강화 및 학교 문화 조성 △디지털시민 교육 진단을 통한 학생 맞춤형 교수 학습 운영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 우수 모델 확산을 위한 지역 거점 역할 강화에 나서고자 한다. 이미 도교육청은 2022년 디지털 시민 교육 기초 학교 운영으로 기틀을 다져왔다. 도교육청은 그간의 성과에 미래 전략을 얹어 올해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 실천 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모델교 운영, 콘텐츠 보급... 역량 교육 확대를 위해 다져온 토대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사회에 대한 이해도와 윤리 의식을 갖고 책임감 있게 디지털 정보를 이해, 분석, 활용할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하고자 이를 교육할 학교 모델을 발굴해 왔다.
2022년 도교육청은 6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 기초 학교’를 운영,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 도입의 시동을 걸었다. 디지털 시민 교육 기초 학교는 학교가 자발적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 과정을 탐색하고, 관련 역량과 인성 제고 과정을 모색하는 준비 단계 학교다. 당시 선정됐던 기초 학교들은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 △디지털 시민 교육과정 운영 △교육 공동체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추진하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교수 방안을 준비했다. 같은 기간 도교육청 역시 기초 학교 담당 교원 워크숍, 디지털 시민 교육 리더 연수, 기초 학교 운영 사례 나눔 등을 전개, 디지털 격차 해소와 디지털 시민 교육 확산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전개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각 학교 교원이 디지털 시민 교육 역량을 강화, 학교 현장에서 적극 실천하도록 인식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매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생성형 AI 시대, 디지털 시민 교육 포럼’을 열어 AI를 비롯한 디지털 교육의 공감대를 확산했고 같은 해 12월 ‘디지털 시민교육,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시민 교육 교사 24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연수원을 연계 운영했고, 디지털 수업 전후 5분간 학생들에게 디지털 관련 윤리의식 함양, 과의존 해소 등을 교육하는 ‘디지털 시민교육 5분+ 실천 활동’을 초등학생에게 먼저 집중 전개했다. 또 디지털 시민교육 숏폼 영상 공모전을 실시, 135편을 응모받아 그중 34편을 선정해 교원들에게 디지털 시민 교육의 예시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교육을 위한 각종 자료, 콘텐츠 개발 및 보급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2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실천 길라잡이를 개발했고, 디지털 시민 교육 학생용 노래 3종, 영상 콘텐츠 3종을 만들어 각 학교에 보급했다.
올해는 지난 1~2월 초등학생에 이어 중학생을 위한 디지털 시민교육 5분+ 활동 자료를 보급했으며 디지털 시민 교육 영상 콘텐츠, 디지털 시민 교육 프로젝트 자료 배포 대상 학교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확대했다.
■ 학생·교사·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경기형 디지털 시민 교육 모델 확산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120개교를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 실천 학교로 선정, 학생이 디지털 정보를 분별력 있게 수입, 분석,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내 디지털 시민 교육 모델을 확산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실천 학교들은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에 관심이 높고 각종 과제 실천으로 우수 사례 공유 및 확산에 의지를 보인 곳 중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이 지역 여건을 고려,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 실천 학교였거나 디지털 시민 교육 운영 등을 통해 교육 역량을 충분히 증명한 학교도 선정해 운영 중이다.
선정된 학교는 인성 기반의 디지털 역량 신장을 위한 교육과정을 수립, 실제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학교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위한 수업 모델 및 자료 개발로 기존 교육 과정을 재구성했으며 △학교 자율 과제 연계 디지털 시민 교육 운영 수업을 전개하고 △디지털 윤리 강화를 위한 창의적 체험 활동을 연계하고 △각종 프로젝트와 융합 수업, 체험 활동 운영으로 디지털 시민 역량 함양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8월까지 도교육청은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교육 메타버스 체험관’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상호작용 체험 중심 플랫폼을 구축한 체험관은 디지털 공간에서의 역량, 인성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 맞춤형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그램 15차시로 구성돼 있으며 도교육청은 오는 8월까지 선정 학교 시범 사업을 거쳐 일반 학교 확대 및 가정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 활성화에 참여하는 과정도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 학부모회와 연계해 디지털 시민 교육 연수 및 윤리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학부모와 가정, 지역 사회 모두를 연계한 디지털 시민 교육 실천 주간을 운영하는 한편 학생 주도 온·오프라인 연계 디지털 시민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원, 학부모와 지역사회 등 교육 공동체 모두의 디지털 시민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지난해보다 더 확대되고 발전된 디지털 시민 교육과정과 대상에 대한 성과는 올해도 지역 내 모든 학교에 공유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디지털 시민 교육 기초 학교 운영 사례집을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디지털 시민 교육 실천 학교 수업 사례집,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협력체 운영 사례집 보급에 나서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교내 수업 공개 및 수업 나눔으로 실천 사례를 발굴, 공유하고 수업 공개 및 사례 나눔 대상을 지역 외 학교로 넓힌다. 시민 교육 숏폼 영상 공모전과 성과 공유회, 정책 포럼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현장지원단을 구성, 각 학교 방문 컨설팅을 전개하고 인근 선정 학교 간 상호 컨설팅 및 성과 공유를 통한 동반 성장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올해도 우수 디지털 시민 교육 자료와 사례를 발굴, 점차 경기형 디지털 시민 교육 모델을 정착 및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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