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향한 또다른 도전' LG 허일영, '창원으로 부담없이 간다'

김우석 2024. 6.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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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허일영(38, 196cm, 포워드)이 마지막 불꽃을 위해 LG로 향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은 허일영은 지난 두 시즌 동안 SK에서 활약을 뒤로 LG를 선택했다.

11시즌 동안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에서 활약했던 허일영을 2021-22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평균 18분 32초 동안 경기에 나서 평균 6.6점 2.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안영준 백업 3번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남기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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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허일영(38, 196cm, 포워드)이 마지막 불꽃을 위해 LG로 향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은 허일영은 지난 두 시즌 동안 SK에서 활약을 뒤로 LG를 선택했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2009년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를 시작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허일영은 높은 포물선을 자랑하는 3점슛을 주무기로 하는 KBL 대표 슈터 중 한 명이다. 

지난 14시즌 동안 허일영은 평균 25분 13초를 뛰면서 9.2점 3.5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남겼다. 3점슛은 평균 1.3개를 기록했다.

11시즌 동안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에서 활약했던 허일영을 2021-22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평균 18분 32초 동안 경기에 나서 평균 6.6점 2.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안영준 백업 3번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남기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는 8.3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선수 생활 마무리를 향해 자신이 성장한 경상남도로 향했다.

조상현 감독은 “임동섭, 정희재 등 공백으로 3번 라인에 공백이 생겼다. 허일영 가세로 인해 일부분 상쇄시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영입했다. 고참으로서 리더십도 좋다고 알고 있다. 선수단을 이끌면서 한 방을 터트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일영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LG에서 제일 먼저 연락이 왔다. 다른 팀도 있었다. 잘 아는 분들과 하고 싶었다. 조상현 감독님과는 선수와 코칭 스텝으로 같이 했다. 임재현 코치님도 마찬가지다. 박유진 코치님도 그렇다. LG로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다.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허일영은 “이제까지 수비 농구를 했다. 멤버상 그래야 했다. 좀 더 공격적으로 변화하려는 생각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한 축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내 스타일대로 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허일영은 데뷔 후 2년 동안 대구에서 생활한 것을 제외하곤 고양과 서울에서 줄곧 지냈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처음으로 가족과 이별(?)을 해야 한다.

허일영은 “창원으로 옮기면서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가족들도 격려를 해주어서 마음 편하게 창원으로 간다. 와이프가 ‘찾아주는 곳에서 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위로를 해주었다. 마음을 비우고 가겠다. 계속 살아보니 내 뜻대로 되는 건 없더라. 찾아주는데 가는 것이 맞다.”며 창원 행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허일영은 “LG가 우승을 한번도 못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없이 코트에 서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의미가 있다. 나이 때문이라도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경기력 이외에도 후배들을 이끄는 부분, 팀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도 할 수 있다. 다 같이 하는 마음을 먹게 해야 한다.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불혹으로 접어들고 있는 ‘스나이퍼’ 허일영이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그의 앞길에 행운만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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