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등 곳곳 신고가… "집값 오를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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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서울 전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174㎡는 지난달 2일 56억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2차 전용182㎡는 지난달 7일 75억원애 매매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2단지 전용95㎡는 지난달 9일 신고가인 21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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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한달새 2억뛰어 56억
재건축 많은 여의도·목동도 속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서울 전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174㎡는 지난달 2일 56억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기록한 55억원이었다. 지난 4월 매매가격인 54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2억원이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2차 전용182㎡는 지난달 7일 75억원애 매매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74억4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되며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지난달 또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동에 위치한 현대6차 전용196㎡도 지난달 10일 71억원에 손바뀜돼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가 68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재건축 단지가 다수 위치한 목동과 여의도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2단지 전용95㎡는 지난달 9일 신고가인 21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0억8000만원이다. 목동 신시가지5단지 전용95㎡도 지난달 11일 23억3000만원, 14일 23억55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전용175㎡도 지난달 16일 42억원에 매매돼 지난해 기록한 최고가 38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 전용92㎡가 지난달 27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84㎡는 지난달 8일 1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신고가 19억원를 웃도는 금액이다.
오랜 기간 약세를 보였던 노원구와 도봉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노원아이파크 전용 180㎡는 지난달 16일 9억2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이전 최고가 2019년 7억3000만원보다 1억90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도봉구 창동한신 전용84㎡도 지난달 8억원에 신고가 새로 썼다. 강북구 수유동 삼성빌리지 전용84㎡도 지난달 15일 5억13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의 회복세는 지표에서도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11주 연속 상승세다.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크게 늘고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 기준으로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1월 2608건, 2월 2569건에서 지난 4월에는 4352건으로 증가했다. 5월도 3040건으로 3000건을 웃돈다. 아직 신고기한이 남은 것을 감안하면 거래량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현재 입주물량 부족, 분양가, 공사비, 전세수요자가 아파트로 몰려드는 등 아파트값이 상승할 수 있는 요인만 남아있다"면서 "하반기에 금리가 인하되거나, 세제가 개편되면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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