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늘리고 해변 넓히고… 부산 해수욕장 손님 잡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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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기장군 일광·임랑해수욕장도 각종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정식 개장에 들어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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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험·해변영화제 등 첫 운영
광안리 백사장 해변 폭 두배 넓혀
주말밤 차 없는 거리·음악회 열려
송도·일광 등도 페스티벌로 손짓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볼거리를 넘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각종 페스티벌을 열어 ‘피서객 쟁탈전’에 나섰다.
해운대구는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 ‘프로모션 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송림공원 인근 해변 150m 구간에 ▷게임체험관 ▷해변영화제 ▷머슬존(해변 체육관)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프로모션 존 운영 외에도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많은 변화를 줬다. 우선 10년 넘게 위탁 운영한 해수욕장 피서용품 대여 결제시스템을 올해부터 직영으로 변경한다. 투명성을 높이고, 대여 수익을 해수욕장 시설 정비와 프로그램 운영에 재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1억7000만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또 올해부터 두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24시간 배치하기로 했다. 밤 바다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아져 안전사고 예방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민간 수상구조대원 100명을 채용, 4개 야간 단속반을 운영하며 야영·불꽃놀이·불법 상행위는 물론 야간 입수자를 단속한다.
최근 ‘MZ 세대’에게 각광받는 광안리해수욕장을 보유한 수영구도 피서객 모시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구는 오는 29일 광안리해변 연안정비사업을 준공한다. 이 사업의 핵심은 해변 폭을 넓히는 것으로, 20여m에 불과한 해변 중앙 구간 폭을 최대 48m까지 두 배 이상 확장한다. 이를 위해 44억4000만 원을 들여 백사장에 모래 5만여㎥를 투입한다.
주말 밤에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운영한다. 다음 달 6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주말 밤 9시~11시30분 광안리 SUP ZONE부터 아쿠아펠리스호텔 앞까지 830m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이색적인 콘셉트의 피서 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이 구간에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고, ‘발코니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발코니 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수영구 생활문화센터 발코니에서 열리는 공연이다.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다음 달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축제에는 ▷공연 ▷불꽃쇼 ▷체험·참여 행사 등이 마련된다.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기장군 일광·임랑해수욕장도 각종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정식 개장에 들어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 가운데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은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부분 개장에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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