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김혜성…“CT 결과 특이소견 없어”

이충진 기자 2024. 6. 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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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에서 손가락이 접질렸던 김혜성의 병원 검진 결과 특이소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히어로즈 타선의 중심에 있는 김혜성의 부상까지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키움이 다시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공개한 키움의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키움 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은 전날 LG전에서 7회초 도루 슬라이딩하던 중 왼쪽 중지와 약지를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어제 경기 후 통증을 호소해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면서 “큰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에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김혜성의 라인업 제외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 역시 지난 4일 LG전 수비 과정에서 어깨를 다치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0.371, 8홈런, 33타점, 출루율 0.425를 기록해 온 도슨의 부재는 키움으로서 큰 손실이다.

도슨이 빠진 키움은 전날 경기에서 5회 송성문의 솔로포와 함께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후 LG 타선이 터지면서 결국 4-2 역전패 했다.

홈 감독은 “어제는 도슨이 참 그리웠다”고 웃으며, “다행히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어제 통증의 단계가 6이었다면, 오늘은 3까지 떨어졌다. 다만 시즌이 더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완전한 상태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김혜성이 혜민병원에서 CT 촬영을 했고, 특이소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올 시즌 육성선수로 입단한 신인 원성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함과 동시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원성준은 퓨처스 리그 26경기에서 타율 0.317, 3홈런, 12타점, 출루율 0.449를 기록했다.

홍 감독은 원성준에 대해 “지난해 마무리 캠프 당시부터 타격에 재능이 있었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잠실 |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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