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금융 교사로 변신한 이복현 금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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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자녀가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서 일일 강사로 금융 수업을 했다.
금감원은 올해 5∼6월 이 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20여 명이 각급 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연고가 있는 학교나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를 방문해 금융 지식을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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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자녀가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서 일일 강사로 금융 수업을 했다. 금감원은 올해 5∼6월 이 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20여 명이 각급 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원장은 전날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종류와 역할을 설명하고 용돈 관리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학생 눈높이에 맞춰 동영상과 OX 퀴즈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이 원장은 강연에 앞서 학교 관계자와 만나 청소년 대상의 금융 범죄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금감원의 ‘1사 1교 금융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연고가 있는 학교나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를 방문해 금융 지식을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4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20여 명이 동참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1월에는 제주대에서 금융교육에 나섰다.
금감원은 임직원의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교육받은 학생들은 금융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금융 관련 진로를 알아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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