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포스코, 임원 주5일제 복귀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4. 6. 6.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가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5일제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계열 철강 회사 포스코는 최근 임원 대상 근무 제도를 격주 주 4일제에서 주 5일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철강 경쟁력을 재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고 위기의식을 갖고자 임원들만 주 5일제로 전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격주 주4일제 도입 4개월만에

포스코가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5일제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글로벌 철강 경기가 악화하면서 계열사 중 가장 먼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위기 대응에 나선 것이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계열 철강 회사 포스코는 최근 임원 대상 근무 제도를 격주 주 4일제에서 주 5일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내부 게시판을 통해 사내에 공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철강 경쟁력을 재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고 위기의식을 갖고자 임원들만 주 5일제로 전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철강업계 최초로 지난 1월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격주 주 4일제를 실시했다.

격주 주 4일제를 도입한 지 약 4개월 만에 임원 출근 제도를 손본 것은 국내 철강업계를 둘러싼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주 5일제를 포스코그룹 내 전 계열사가 아닌 포스코에 우선적으로 적용한 것도 이 같은 위기감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철강업계는 저가 중국산 철강재와 일본산 철강재 사이에서 고전하며 수익성 악화에 신음하고 있다.

[조윤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