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의 선택은?…서울대병원 '셧다운' 여부 발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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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체 휴진 여부를 묻는 투표를 마치고 시기와 기간 등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오후 12시까지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교수들을 대상으로 전체 휴진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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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학은 대한의사협회 투표 결과 따르기로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체 휴진 여부를 묻는 투표를 마치고 시기와 기간 등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오후 12시까지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교수들을 대상으로 전체 휴진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는 오후 6시쯤 발표한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4일 교수 총회를 열고 하루 동안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같은 날 오후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투표 기간을 연장했다.
하지만 비대위는 정부가 복귀 전공의와 미복귀 전공의를 갈라치기 하는 '꼼수'를 부리고 행정처분을 철회하지 않고 유예하면서 향후 처벌 가능성을 남겨뒀다며 집단 휴진이 결정되면 좀 더 강도 높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4월 30일 서울대병원은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지만 낮은 참여율로 흐지부지된 바 있다.
이에 비대위 관계자는 "당시는 교수들의 스케줄에 따른 자율 참여 방식인 데다 환자들에게 휴진 공지를 하기엔 일정도 촉박했다"며 "이번에 하게 된다면 개인 자율에 맡기지 않고 응급실처럼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분야를 제외한 모든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의 결정은 당장 다른 대학병원 교수들의 움직임으로까지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의대 증원이 확정될 경우 하기로 한 일주일 집단 휴진 계획을 철회하면서 "전공의들에게 위해가 가해진다면 행동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전의비는 앞으로 집단 행동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발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전의비 관계자는 뉴스1에 "전의비 차원에서 따로 하진 않을 거고 우린 의협에서 하는 투표 결과에 맞춰 행동하기로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대 결정은 결정이고 우리가 별도로 뭘 하는 건 다른 문제라 의협 투표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의협 차원에서도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의협에 따르면 13만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시작된 찬반 투표 참여율은 38%를 넘어섰다. 이에 의협 관계자는 "의협 역사 120년 동안 가장 놀라울 만큼 압도적인 숫자가 참여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의협 투표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9일 대표자 회의 후 결과를 발표한다.
의협 관계자는 "이제 의료계가 의협을 중심으로 행동해 나갈 것"이라며 "투표율에서 알 수 있든 의사 회원들의 분노가 상당하다"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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