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사 시총 추락 어디까지…5월에도 14조 원 증발

김지선 기자 2024. 6. 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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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4월에만 6조 원 이상 증발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4조 원 넘게 날아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KRX) 대전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상장법인 248곳의 시총은 전월 대비 8.9%(14조 1616억 원) 감소한 144조 2762억 원으로, 전체 상장법인 2547곳의 하락 폭인 2.0%(2553조 원)와 비교해 낙폭이 컸다.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총은 4월에만 6조 7804억 원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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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조 7000억 원 감소 이어 5월 14조 1616억 원(8.9%)↓
전체 상장사 시총 감소폭(2.0%)보다 두드러져…거래대금도 5.7% 하락
게티이미지뱅크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4월에만 6조 원 이상 증발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4조 원 넘게 날아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거래대금 하락 폭도 전체 시장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KRX) 대전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상장법인 248곳의 시총은 전월 대비 8.9%(14조 1616억 원) 감소한 144조 2762억 원으로, 전체 상장법인 2547곳의 하락 폭인 2.0%(2553조 원)와 비교해 낙폭이 컸다.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총은 4월에만 6조 7804억 원 날아갔다.

이에 지역 상장법인 시총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던 비중도 4월 6.1%에서 지난달 5.7%로 0.4%포인트 감소했다.

이같은 부진은 지역 상장법인 시총의 9.3%를 차지하던 HLB·HLB파나진, 24.3%의 에코프로 그룹 주의 주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이들 종목에서만 시총 12조 8000억 원이 증발했다.

HLB의 지난달 말 기준 시총은 8조 원으로, 전월 대비 6조 5000억 원 감소했으며, HLB파나진은 441억 원 감소한 1276억 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시총 18조 7000억 원으로 한 달 만에 4조 6000억 원 줄었고, 에코프로(12조 6000억 원)와 에코프로에이치엔(9933억 원)은 각각 1조 6000억 원, 597억 원 하락했다.

거래대금에서도 충청권 상장법인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증권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475조 원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했으며, 이 중 유가증권시장은 4.6% 줄어든 291조 원, 코스닥은 2.0% 떨어진 184조 원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선 전월 대비 5.7%(2879억 원) 축소된 4조 8062억 원이 거래됐으며, 3.7% 하락한 유가증권(2조 5597억 원)보다 코스닥(2조 2465억 원)에서 7.8%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알테오젠과 한국콜마, 풀무원 등 일부 종목은 호실적을 냈다.

알테오젠은 한 달 만에 시총 5025억 원이 늘어 지역 상장법인 중 증가액이 가장 컸으며, 엔켐은 3350억 원 증가, 한국콜마도 3328억 원, 코스메카코리아 2771억 원, PI첨단소재 2056억 원, 덕산네오룩스 1701억 원, 펩트론 1630억 원, 코스모신소재 1040억 원, 풀무원 999억 원, 수산인더스트리 764억 원 등의 순으로 높은 시총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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