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Z조폭과 전쟁 선포…“금융·사기도 구속수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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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조직폭력배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검찰청은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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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MZ 조폭이라 불리는 20~30대들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할 목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단기간에 여러 조직의 조직원들을 규합해 온라인 도박 사이트, 주식 리딩방, 불법사채, 대포통장 유통 등 신종 범죄를 저지르고 세를 과시함에 따른 조치다.
대검은 폭력·갈취 등 기존 범죄 유형뿐 아니라 온라인 도박·불법사채·주식리딩방 사기 등 신종 조직폭력 범행에 대해서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하위 조직원과 배후 세력에게까지 범죄단체조직·활동 등 혐의를 적극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소위 MZ 조폭이라 불리는 20~30대 젊은층이 SNS 등을 통해 조직을 넘나들며 각종 신종 범죄를 저지르고 세를 과시하는 등 사회의 새로운 범죄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조직폭력 범죄는 법치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중대범죄이므로 모든 역량을 집결해 이를 뿌리 뽑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최근 MZ세대 폭력배들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부산 해운대에서 경쟁 조폭 간 난투극이 벌어지는가 하면 같은 부산에서 20대 조직원 2명이 무고한 시민을 무차별 폭행하기도 했다. 작년 8~12월 경찰청 집중단속 당시 검거된 폭력배 1183명 중 30대 이하가 888명(75%)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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