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앙 가속화, 탄소배출 없는 '인공태양' 선점을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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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안에 지구 기온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8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5도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합의한 지구 온도 상승의 최후 보루다.
지난 5일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4~2028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1.1~1.9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미 연평균 표면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45도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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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안에 지구 기온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8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5도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합의한 지구 온도 상승의 최후 보루다. 지난 5일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4~2028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1.1~1.9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1.5도 초과 상승 첫 시기는 2030년대로 예측됐는데 그 시기가 상당히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적인 기후재앙을 초래하는 지구온난화를 막으려면 우리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지난해 이미 연평균 표면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45도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은 이상기후에 시달려야 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세기말까지 1.5도로 제한하려고 노력했지만, 자국 이익을 내세우며 현실에 타협하면서 암울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탄소중립에 나섰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1년 국제사회에 2030년 국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탈원전 정책과 태양광 비리 헛발질로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최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동시에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국내 기업에 대한 '무탄소 전기' 사용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미래 전력 수요에 걸맞은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 4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매경-켄텍 포럼'에서는 '인공태양' 기술 선점이 자원빈국 한국을 에너지강국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인공태양은 태양이 빛과 열을 만들어내는 원리를 이용해 1억도의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에서 수소원자들의 융합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이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 기후재앙은 물론 에너지안보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태양 같은 차세대 에너지원 기술 연구와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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