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원 구성 강행 기류에 “승자 독식 안돼…합의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교착 상태인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 움직임을 보이자 여야 합의 정신을 앞세우며 오늘(6일)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원 구성 문제에서 '승자 독식' 논리를 관철하려 한다면서 국회법상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원 구성 시한을 넘기더라도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에서는 2008년 18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사례를 들며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교착 상태인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 움직임을 보이자 여야 합의 정신을 앞세우며 오늘(6일)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원 구성 문제에서 ‘승자 독식’ 논리를 관철하려 한다면서 국회법상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원 구성 시한을 넘기더라도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다수를 뽑아준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하지만, 총선에서 45.1%를 얻은 국민의힘을 그렇게 밟고 가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 대변인도 논평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이 오직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상황”이라며 “애초에 협상 의지가 없었다는 의도를 그대로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내에서는 2008년 18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사례를 들며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어제(5일) 페이스북에서 “과거 한나라당이 18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음에도 원 구성에 88일이 소요됐다”며 “모두 합의와 타협의 산물”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이 어제 당선 인사에서 “국회법이 정한 기한인 6월 7일 자정까지 상임위원 선임안을 마련해달라”고 여야에 주문한 것을 두고도 사실상 민주당의 편을 들어준 것이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반쪽 국회의장은 합의의 정신을 말하기는커녕, 협상 시한을 못 박는 것으로 압박하며 야당에 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등 3개 상임위원장을 가져오겠다는 민주당에 맞서 이들 자리가 국회 관례에 따라 여당 또는 원내 제2당 몫이라는 협상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수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다음 당이 ‘게이트키퍼’인 법사위원장을 맡아서 했던 것이 20년의 전통”이라며 “대한민국의 법 시스템에서 게이트키퍼가 사라지면 정말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민주당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다만 국민적 역풍이나 평가는 민주당이 받아야 할 몫”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재 기자 (sj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북한, 비이성적 도발로 우리 삶 위협…좌시하지 않을 것”
- 트럭에서 사료 포대 쏟아지자… 선뜻 나선 학생들 [이런뉴스]
- 국세청, 불법 리딩방·갑질 외식업체 등 세무조사 착수
- 푸틴 “한국, 우크라에 직접 무기 공급 안해 높이 평가”
- [영상] 6,000m 에베레스트 날아오른 드론…임무는 청소?
- “용광로인가요?”…하수구 사진 한 장에 ‘부글부글’ [잇슈 키워드]
- “사람 사는 동네 맞냐”…밀양시로 향하는 분노 [잇슈 키워드]
- 폭염에 실신한 원숭이…심폐소생술로 되살린 인도 경찰 [잇슈 SNS]
- “술은 입에 머금기만”…대학 축제 간 청장님의 해명 [잇슈 키워드]
- 방학 여행 중 6700만 년 전 ‘티라노 화석’ 발견한 미 초등생들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