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도래 물량 대비 … 증권사 후순위채 발행 나서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6. 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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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후순위채 만기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4일 최대 2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지난달 31일 3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2018년 발행해 올해 만기를 맞는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차환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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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후순위채 만기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4일 최대 2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지난달 31일 3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25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했다가 수요가 많이 몰리며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요 물량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2018년 발행해 올해 만기를 맞는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차환이 목적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달 3000억원을 목표로 후순위채 조달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추후 추가로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조달할 예정이다.

후순위채는 순자본비율(NCR) 지표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채로 인정되는 회사채보다 조달금리가 높지만 신종자본증권에 비해서는 금리가 낮아 유리하다.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자본으로 인정되지만 후순위채는 보완자본으로 구분돼 시간이 흐르면 자본인정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려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 NCR은 올 1분기 840%대로 전년 동기 1250%대에 비해 꾸준히 낮아진 상황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NCR은 1000%대를 회복하게 된다. NCR은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값으로, 이 값이 높을수록 자본건전성이 양호하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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