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밤 주택 큰불… 3채 전소 3명 부상, 이재민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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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주택에서 큰불이 나 6채가 타고, 3명이 다쳤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9분 중구 관동2가 지상 2층 목조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인근 상가주택 등으로 번지면서 주택 총 3채가 모두 탔고, 또 다른 3채도 불에 그을리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주택 외부로 불꽃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소방당국에 동일 화재 신고 9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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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의 주택에서 큰불이 나 6채가 타고, 3명이 다쳤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9분 중구 관동2가 지상 2층 목조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층 거주자 A(65)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화재 현장 인근을 지나던 행인 B(49·여)씨 등 2명이 발바닥 부위에 상처를 입거나 머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길이 인근 상가주택 등으로 번지면서 주택 총 3채가 모두 탔고, 또 다른 3채도 불에 그을리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10가구에서 이재민 22명이 발생했다. 병원에 입원한 A씨를 제외하고 17명은 모텔에서, 나머지 4명은 지인의 집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206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48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2시15분 불을 완전히 껐다.
전날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24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오후 10시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0시42분께 대응 해제했다.
화재 당시 주택 외부로 불꽃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소방당국에 동일 화재 신고 9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주택 1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목조주택 붕괴 우려와 내부 진입 어려움으로 화재 진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화재 원인과 함께 재산 피해 규모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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