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에레디아 4타점 합작, 오원석 위기 극복…SSG, 삼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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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해결사를 보유한 SSG 랜더스가 '잔루'만 남긴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 행진을 벌였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SSG는 3번 타자 최정(2타수 1안타 2타점)과 4번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2안타 2타점)가 4타점을 합작했다.
오원석은 3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4번 박병호를 시속 116㎞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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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 명의 해결사를 보유한 SSG 랜더스가 '잔루'만 남긴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 행진을 벌였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4-0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첫날이었던 4일에 1-3으로 패했던 SSG는 5일 7-3으로 설욕하더니, 6일에도 귀한 1승을 챙겼다.
이날 SSG는 3번 타자 최정(2타수 1안타 2타점)과 4번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2안타 2타점)가 4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삼성은 2∼5회에 사사구 6개를 얻고도, 결정력 부재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SSG는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최지훈이, 2번 정준재가 삼진으로 돌아설 때 2루를 훔쳐 득점 기회를 얻었다.
최지훈은 KBO 통산 26번째로 4시즌 연속 20도루에 성공했다.
최정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에레디아가 삼성 선발 이호성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최경모의 좌전 안타, 최지훈의 볼넷, 정준재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정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에레디아는 최하늘의 직구를 통타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최정은 3-0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 삼성 3루수 류지혁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킨 뒤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쳐 타점을 추가했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동안 사사구를 6개나 내줬지만, 안타를 1개만 허용하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쳐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오원석은 3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4번 박병호를 시속 116㎞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사사구 3개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4회에도 오원석은 실점하지 않았다.
삼성은 4회 1사 만루에서 강민호를 대타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오원석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시속 119㎞ 커브로 강민호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2사 만루에서는 직구로 김지찬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날 오원석은 공 95개 중 41개를 커브로 채우는 극단적인 볼 배합을 했고, 삼성 타선은 오원석의 커브를 공략하지 못했다.
SSG 2년 차 이로운은 7회에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개인 첫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의 잔루는 11개로 SSG(잔루 8개)보다 3개 많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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