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배럴당 100달러 넘길 것이라던 유가, 한풀 꺾인 까닭은
조성호 기자 2024. 6. 6. 17:09
[WEEKLY BIZ] [파워 넘버] 중동 분쟁 장기전 양상에다 미국의 ‘기름 풀기’ 여파까지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73.25: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3.25달러에 마감됐다. 한때 중동 정세 긴장과 더불어 100달러까지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던 유가가 안정되는 양상이다.
WTI는 4월 5일만 하더라도 배럴당 86.91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영사관 폭격과 미사일·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며 중동 내 긴장이 촉발되자 유가가 즉각 반응한 것이다. 하지만 양측의 갈등이 확전으로 치닫지 않은 데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도 장기전 양상으로 흐르며 유가도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 안정엔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기름 풀기’도 한몫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 휘발유 100만배럴을 방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장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심 잡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을 것”
- 동료 여경에게 ‘음란 사진’ 보낸 스토킹 경찰관 징역 2년6개월
- “물병에 소변보고 스태프에게 치우라고…” 드웨인 존슨, 갑질 논란에 한 말
- 법률구조공단 이종엽 이사장 사의 표명
- 하이트진로, 3분기 영업 이익 61.5%↑... “신제품 출시 등 효과”
- “롯데만 협상해달라” 낭만의 김원중이 장발까지 자른 이유는
- “내 딸이 예쁠 리 없어” 아내 불륜 의심한 남편…진짜 결말 따로 있었다
- 韓총리, 개각 관련 “장관들 어떻게 일하는지 대통령과 대화 중”
-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살겠다”...댓글로 알려진 수지 선행 뭐길래
- ‘지하수 수질‧가뭄 걱정 해소’…960명 사는 인천 장봉도에 첫 상수도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