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 美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 CFO 영입… 다음 달 합류

김민국 기자 2024. 6.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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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5일(현지시간) 루스 포랏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뒤를 이어 아나트 아슈케나지 일라이 릴리 CFO가 다음 달부터 근무한다고 6일 밝혔다.

알파벳의 새 CFO 임명은 지난해 7월 포랏 현 CFO가 사임한다고 밝힌 지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아슈케나지 새 CFO는 2001년 일라이 릴리에 입사해 2021년부터 이 제약 회사의 CFO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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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건물의 로고.

알파벳은 5일(현지시간) 루스 포랏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뒤를 이어 아나트 아슈케나지 일라이 릴리 CFO가 다음 달부터 근무한다고 6일 밝혔다.

알파벳의 새 CFO 임명은 지난해 7월 포랏 현 CFO가 사임한다고 밝힌 지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포랏 현 CFO는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새 역할을 받았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장기적인 투자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경험을 지닌 강한 CFO를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슈케나지 새 CFO는 2001년 일라이 릴리에 입사해 2021년부터 이 제약 회사의 CFO를 맡아 왔다. 일라이 릴리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지난 1분기(1∼3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억7000만달러(약 12조원)와 26억달러(약 3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일라이 릴리는 젭바운드(Zepbound)라는 이름의 비만치료제와 마운자로(Mounjaro)라는 당뇨치료제로 이름을 알렸다.

포랏 현 CFO는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에서 30년간 근무해 왔다. 지난 2015년 5월 알파벳에 영입돼 9년 넘게 CFO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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