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없는 대학에게 연구 기회 줘야”...스탠퍼드대 인간중심 AI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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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AI석학인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이하 스탠퍼드대 HAI)' 출범 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반문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데이비드 시겔 투 시그마 공동창업자와 대담에서 "GPU의 부족은 우리 대학 연구자들이 경험하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 "스탠퍼드대 AI연구소 조차 최신의 GPU를 하나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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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는 상황의 대학은 어떤 인공지능(AI) 연구를 해야합니까?”
세계적인 AI석학인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이하 스탠퍼드대 HAI)’ 출범 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반문했다.
GPU는 AI 학습과 서비스에 사용되는 전용 반도체를 뜻하며, 엔비디아가 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많은 빅테크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면서 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은 GPU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스탠퍼드대 HAI 5주년 행사에 참석한 석학과 기업인들은 AI연구에서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부족한 대학의 GPU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데이비드 시겔 투 시그마 공동창업자와 대담에서 “GPU의 부족은 우리 대학 연구자들이 경험하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 “스탠퍼드대 AI연구소 조차 최신의 GPU를 하나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시겔 회장은 “뉴욕주에서 대학들에 AI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처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기부자들은 건물이나 석좌교수를 위해서는 거금을 내지만 장비에는 인색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러셀 왈드 스탠퍼드대 HAI 부소장에 따르면 AI연구에 필수적인 GPU의 부족으로 대학은 기업에 인재를 점차 빼앗기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AI 관련 박사 졸업자의 약 80%가 구글, 오픈AI 같은 기업으로 취업하고 20%만이 대학에서 연구를 한다.
제임스 랜데이 HAI 공동 소장은 “프론티어 모델은 반드시 대학 내부에 있어야한다”면서 “호기심에 기반한 과학연구를 지속하고 다음 세대의 육성, AI거버넌스와 사회적 영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스탠퍼드대 HAI는 미국 정부가 대학과 중소기업의 AI연구를 지원하는 국립인공지능연구자원(NAIRR) 프로그램이 출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올해부터 대학과 연구소에 AI 학습용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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