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국가대표 정채원이 전한 책임감, “태극 마크를 단 이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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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원의 책임감은 막중했다.
U18 여자 농구대표팀이 지난 달 22일 소집하여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에 정채원 역시 "감독님은 빠른 농구를 강조하신다. 그러면서 기본기에 집중하신다. 정말 섬세하시다.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라며 팀 컬러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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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원의 책임감은 막중했다.
U18 여자 농구대표팀이 지난 달 22일 소집하여 손발을 맞추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인천 신한은행과 합동 훈련을, 5일에는 자체 팀 훈련을 소화한 후 연습 게임을 치를 예정이다. 다가오는 9일부터는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 BNK와 함께 훈련할 것이다.
수원여고 강병수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가장 뛰어난 고등학교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다. 분당여고의 정채원(171cm, G) 역시 당당하게 U18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훈련 후 만난 정채원은 “합류한 지 2주가 조금은 넘었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웃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지도자,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적응도 되고 많이 좋아졌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강병수 감독이 강조하는 것은 빠른 농구와 과감한 공격이다. 실제로 팀 훈련 시에도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빠른 농구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정채원 역시 “감독님은 빠른 농구를 강조하신다. 그러면서 기본기에 집중하신다. 정말 섬세하시다.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라며 팀 컬러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그러나 강 감독은 국가대표 마크를 단만큼 선수들에게 강한 책임감을 심었다. 선수들 역시 이를 인지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 결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 중이다.
하지만 정채원은 “힘든 건 사실이다. (웃음) 하지만 적응했다. 우리 학교도 운동이 약하지만은 않다. 그래서 나름 빨리 적응한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특히 5일 훈련 중에는 인터벌 훈련을 병행하는 등 농구와 체력을 함께 잡고 있다. 정채연은 “오늘은 훈련 전에 체력 훈련을 해서 조금 더 힘들었다. 그래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해야 한다. 태극 마크를 단 이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엄청난 책임감을 선보였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부분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또, 같이 훈련을 하면 내 부족함이 보인다. 고등학교에서는 빅맨한테 주는 패스를 많이 안 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야겠다고 느꼈다. 내 약점을 메우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U18 대표팀은 한 곳에서 훈련하는 곳이 아니라 6개 구단의 배려와 보조를 받아 각 구단을 돌아다니며 훈련 중이다. 이에 강 감독은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프로 구단에서 훈련하면 선수들도 동기부여를 많이 받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정채연에게 이를 언급하자 “너무나도 좋다. 프로 구단의 시설은 역시 다른 것 같다. (웃음) 웨이트, 체육관, 숙소 그리고 밥까지 너무나도 좋다. 그런 부분에서 큰 힘이 된다”라며 “프로 언니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도 너무나도 귀한 경험 같다. 같이 해보니 프로는 역시 프로인 것 같다. 힘도 강하고 토킹도 많이 한다. 힘들어도 다 참고 배려하며 토킹한다. 그 부분을 가장 많이 배웠다. 나도 앞으로는 더 토킹을 많이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정채원은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니라 12명 모두가 단합해서 좋은 경기를 치르면 좋겠다. 그러면 대만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이기며 U19 대회 참가 티켓을 딸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속공을 잘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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