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K' 오원석, 6사사구에도 무실점+2연승, 최정-에레디아 4타점 합작... SSG, 삼성에 위닝시리즈 [인천 현장리뷰]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오원석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5위 SSG는 31승 29패 1무로 4위 삼성(33승 27패 1무)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박병호(1루수)-이성규(우익수)-류지혁(3루수)-김영웅(유격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호성.
지난달 29일 박병호가 4번 타자는 물론이고 1루수 미트도 꼈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요즘에 상대팀을 보면 좌완 선발들이 엄청 많아졌다. 그런데 우리 라인업은 좌타 라인에서 장타나 중심 타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많다보니까 좌완 선발이 나왔을 때 경기를 풀어가기가 쉽지 않았다"며 "박병호 선수가 중심에서 그런 역할을, 우리가 필요로 했을 때 클러치 능력이나 장타력 등을 해소해주고 있는 상황이라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오태곤(좌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유격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은 오원석.
SSG에선 에레디아가 지명타자로 나섰다. 7일 부상병 추신수의 1군 복귀가 예정돼 있는데 이 감독은 추신수에 대해 "수비는 웬만하면 안 시킬 생각이다. 지명에 집중을 하려고 한다"며 "(한)유섬이 같은 경우는 지명타자보다는 수비를 시키고 힘들면 조금 뒤에 나가거나 빼고 그런 방법을 해볼까 한다. 다양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 저희 선수들은 쳐야 되는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최)정인이나 (한)유섬이, 에레디아 등이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돌아오면 지명타자 자리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에레디아의 체력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이날 지명타자로 내보낸 것이다.
SSG는 1회초부터 삼성 이호성을 공략했다. 톱타자 최지훈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나갔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0번째 도루로 2021년부터 4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KBO 역대 26번째 기록.
3회엔 최경모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지훈이 다시 볼넷, 정준재의 희생번트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다시 한 번 에레디아가 적시타를 날려 주자 한 명을 불러들였다. 3-1 리드.
삼성 선발 이호성이 3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SSG는 5회말 정준재의 볼넷에 이어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리드를 더 벌렸다.
반면 SSG 선발 오원석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기복을 보이던 오원석은 지난달 31일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도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고 2회엔 박병호와 이성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지혁에게 볼넷, 김영웅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이병헌의 강습타구를 동물적 반사신경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4회엔 첫 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1사에서 몸에 맞는 공까지 던져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대타 강민호에게 결정구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고 김지찬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5회는 4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이날 5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1피안타 6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속구 최고 시속은 146㎞. 42구를 뿌렸다. 다음으로는 커브를 41구로 많이 던졌다. 슬라이더와 포크볼도 6구씩을 섞었다. 특히 탈삼진 6개 중 4개를 커브로 잡아내며 결정구의 위력을 뽐냈다.
오원석에 이어 한두솔(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고 이로운이 7회초부터 3이닝을 깔끔히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원석은 시즌 5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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