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위협 좌시하지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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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지난달 26일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틀 뒤부터 1000개 가까운 오물 풍선을 남측에 날려 보냈으며 GPS 교란 공격 등 복합도발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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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일, 더 나아가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결국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의 잇따르는 가운데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측은 이날 이른 시간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공개했다. 군은 경기도 북부의 한 지점에서 대북풍선이 살포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풍선 10개가량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탈북민단체에서 날린 풍선을 포착했으며, 일부는 북한 상공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북한 상공에 진입한 풍선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다만 오물 풍선 살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대북풍선 대응 정황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으며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지난달 26일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틀 뒤부터 1000개 가까운 오물 풍선을 남측에 날려 보냈으며 GPS 교란 공격 등 복합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현재 북한의 도발 징후를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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