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운문댐 잠수 근로자 2명 숨져···밸브 열려 빨려들어가

박호현 기자 2024. 6. 6.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청도군 운문댐 취수탑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지는 사고가 났다.

6일 경북소방본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댐 내 취수탑 밸브 보강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밸브가 열리며 물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노동부 등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수심 3m 지점에서 잠수해 밸브 보강 작업을 하다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원인으로 밸브가 열리면서 수압에 의해 빨려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수탑 밸브 보강잡업 중 사고
운문댐 부근.
[서울경제]

경북 청도군 운문댐 취수탑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지는 사고가 났다.

6일 경북소방본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댐 내 취수탑 밸브 보강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밸브가 열리며 물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구조 작업을 벌여 오전 10시 13분께 50대 근로자, 11시 15분께 20대 근로자를 각각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2명 모두 사망했다.

노동부 등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수심 3m 지점에서 잠수해 밸브 보강 작업을 하다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원인으로 밸브가 열리면서 수압에 의해 빨려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으로 숨진 근로자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다.

경찰은 공사업체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당국도 사고 원인을 알아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도 착수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