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차에 삼진 세리머니로 상대 자극한 한화 박상원, KT에 사과…김경문 감독 “오해 살 행동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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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한화 이글스 박상원(30)은 6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도중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상대를 자극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5일 한화가 12-2로 앞선 8회말 구원등판한 박상원은 김상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KT 선수단의 심기를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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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박상원(30)은 6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도중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상대를 자극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정경배 한화 수석코치와 함께 KT 클럽하우스를 찾은 그는 이강철 KT 감독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이 감독은 “다 지난 일이지 않은가”라며 “김경문 한화 감독과도 어제(5일) 이야기를 끝낸 일이니 우리 선수들과 대화할 게 남았다면 가서 잘 마무리하라”고 말했다. 공교롭게 KT 선수단의 식사시간과 겹쳐 덕아웃과 식당을 오간 그는 주장 박경수 등 KT 선수단에 사과의 뜻을 모두 전한 뒤 3루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5일 한화가 12-2로 앞선 8회말 구원등판한 박상원은 김상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KT 선수단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상수를 상대한 뒤에는 오른 다리를 높게 들어올리며 다소 격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8회말이 끝나자 장성우를 비롯한 KT 선수단이 덕아웃에서 불만을 드러냈고, 이에 한화 류현진이 KT 덕아웃을 향해 자신이 잘 타이르겠다는 몸짓으로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후 황재균이 한화 선수단을 향해 다가가며 박상원을 찾다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김 감독이 이 감독에게 다가가 사과의 뜻을 전하고 또 한번 진화한 뒤에야 상황이 종료됐다.
이 감독은 6일 경기에 앞서 전날 상황에 대해 “김 감독과 잘 마무리한 일이지만, 선수들 입장에선 화가 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일은 아니었기에 고참들이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서로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야구가 멋있을 수 있다”며 “(박)상원이가 일부러 세리머니를 한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도 연패에 빠지거나 큰 점수차로 질 일이 있지 않겠는가. 동업자끼리 지켜줘야 할 것은 지켜주는 게 좋다. 어제 이 감독에게도 ‘미안하다’고 했다. 얼마나 속상했겠나. 난 깨끗한 이미지로 야구하고 싶다. 그래서 정(경배) 코치에게도 ‘같이 가 사과하고 오라’고 했다. 앞으로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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