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혈관·척추 '뚝딱' 3D프린팅 의료시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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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로 맞춤형 의료기기 수요가 늘면서 3D 프린팅 의료기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3D 프린팅을 활용하면 인공각막, 혈관, 척추, 임플란트, 보철물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의료기기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오래되면 부품을 갈아 써야 하듯, 인체의 각 부분도 그때그때 교체해줘야 하는 고령화 시대가 왔다"며 "3D 프린팅 의료기기 시장이 앞으로 계속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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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코스킨·홀로스메딕 등
K중기 기술력 관심 집중
인구 고령화로 맞춤형 의료기기 수요가 늘면서 3D 프린팅 의료기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3D 프린팅을 활용하면 인공각막, 혈관, 척추, 임플란트, 보철물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의료기기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
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플코스킨이 처음으로 3D 프린팅을 통한 의료기기 4등급 품목허가를 받는 등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소기업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플코스킨은 첨단 재생의료 분야에서 연부조직 재건을 위한 첨단 재생용 체내 이식 소재를 개발하는 업체다. 암 수술처럼 큰 외과수술 후 조직을 제거하면 피부가 움푹 파이는 현상이나 뼈가 만져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연조직 소재를 사용한다. 플코스킨에 따르면 이미 200회 이상 인체에 적용한 상태로 미국·유럽·일본을 비롯한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홀로스메딕은 바이오 분야에서 3D 프린팅을 점목한 의료기기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성형수술에 쓰이는 인체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스캐폴드)를 3D 프린팅으로 만들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메디쎄이는 금속 3D 프린터를 통해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메디팹은 지난해 3D 바이오 프린터를 출시해 대학 연구소와 의료기기 회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두개안면골 복원 보형물 의료기기를 3D 프린팅으로 생산해 적극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3D 프린팅 의료기기 시장은 2021년 21억2311만달러(약 2조9000억원)에서 연평균 17.5% 성장해 2028년 65억8350만달러(약 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제약·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신생 스타트업까지 해당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오래되면 부품을 갈아 써야 하듯, 인체의 각 부분도 그때그때 교체해줘야 하는 고령화 시대가 왔다"며 "3D 프린팅 의료기기 시장이 앞으로 계속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증가하는 고령인구에 맞춰 전 세계 병원과 의료 기업의 3D 프린팅 기술 활용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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