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외세력' 전대 주도권 쟁탈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원외 인사들이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총선 패배로 낙선 인사들이 많아 원외 세력의 전대 영향력이 커지자 당 지도 체제와 대표 선출 방식 개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다음 달 25일로 정해진 국민의힘 전대에서는 원외 세력이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아쉽게 패한 원외 정치인들은 당 대표 선출에서 여론조사 비중이 높아지면 전대를 앞두고 몸값을 올릴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대서 지도부 출마 가능성도
여당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원외 인사들이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총선 패배로 낙선 인사들이 많아 원외 세력의 전대 영향력이 커지자 당 지도 체제와 대표 선출 방식 개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는 6일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전대 룰 개정 사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세운 2인 지도 체제에 대해 “집단 지도 체제로 가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폈다. 당 대표 선출 규정을 놓고는 ‘당원 투표 100%’인 현행 룰을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주장했다.
다음 달 25일로 정해진 국민의힘 전대에서는 원외 세력이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당원 투표를 중심으로 전대 선거가 이뤄져도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지역구 당심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며 원외 세력이 커진 측면도 있다. 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아쉽게 패한 원외 정치인들은 당 대표 선출에서 여론조사 비중이 높아지면 전대를 앞두고 몸값을 올릴 수 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요구 사항을 당에 개진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세가 약한 3040과 수도권 표심을 북돋우려는 첫목회의 경우 지구당 부활에 힘을 싣는 등 현안들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첫목회는 이날 1호 법안으로 문자 폭탄과 현수막 등의 정치 공해를 막는 ‘정치 공해 추방법’을 발표하며 향후 정치 인프라 관련 입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외 인사들 중 대표를 뽑아 지도부 진출을 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자 관련 논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그것도 한번 논의해볼 계획”이라며 “누가 뚜렷하게 (전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소 25명 살해 '연쇄살인마' 농장 파보니…'사람 뼈 1만개 나왔다'
- 해변 모래 속 ‘기괴한 물고기’ 발견…한국도 서식지라는데?
- [영상]'中드론, 해발 6000m 에베레스트서 15kg 짐 싣고 거뜬히 날았다'
- 교감 뺨 때린 초3 학부모, 사과 대신 이 말했다…“일방적 폭행 아냐, 진위 가리자”
- '이 식단' 매일 먹었더니 사망 위험 23% '뚝'…얼마나 몸에 좋길래
- 세상과 단절된 채 행복했었는데…'초고속 인터넷' 맛 본 원주민들에게 생긴 일
- '싸이 온대' 수만명 몰리는데…주막서 술 먹고 춤춘 '치안 책임자'
- '후지산 '인증샷' 포기 못 해'…편의점 앞에 가림막 쳤더니 벌어진 일
- '우리 절교해' 말에 격분…친구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 법정서 꺼낸 말
- 한국서 뜨는 '알·테·쉬' 미국선 적자 난 이유?…'이젠 슬로우 패션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