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SON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영입 必"

박윤서 기자 2024. 6.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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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50%의 성공을 거뒀다.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맷 로 기자가 토트넘을 담당했는데,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가 우선순위다"라고 평가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을 나가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두 명의 최전방 공격수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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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50%의 성공을 거뒀다. 긍정적인 점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이라고 볼 수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을 거치는 동안 토트넘의 확실한 색깔은 없었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뚝심 있는 전술과 철학으로 토트넘만의 축구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적도 어느 정도 따라왔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기도 했다. 비록 주전 선수들의 이탈과 유연한 전술 변화의 부족으로 시즌 막바지 추락하면서 5위로 마무리한 점은 아쉬웠지만,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은 입증했다.

부정적인 점도 존재했다. 시즌 막바지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꺾었을 때만 해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눈앞이었다. 그러나 이후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에 모두 패배하면서 UCL 진출이 좌절됐다. 선수단 뎁스가 얇다는 약점도 노출했다. 시즌 막판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진에 부담이 많이 갔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규모 변화를 예고했다. 직접 말한 대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과의 이별을 알렸다. 잉여 자원은 확실히 매각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도 매각될 전망이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6일 프리미어리그 구단별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보강해야 할 부분을 밝혔다. '텔래그래프' 소속 기자들이 저마다 구단별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맷 로 기자가 토트넘을 담당했는데,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가 우선순위다"라고 평가했다.

그저 전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한 것인데, 틀린 말도 아니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겪고 있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보다 좌측 윙어로 나설 때 영향력이 더 큰 것을 고려하면, 최전방 공격수는 히샬리송밖에 없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을 나가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두 명의 최전방 공격수는 필요하다. 좌우 윙어는 손흥민을 비롯해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등이 있기에 최전방 공격수가 가장 시급하다. 현재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드필더진도 보강해야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부족하지만, 3선 미드필더는 더욱 부족하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한다고 하더라도 쿨루셉스키는 믿음직스러운 활약은 아니다. 또한 호이비에르의 이탈로 인해 3선 미드필더 숫자도 적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정도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은 없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또한 거취가 불확실하다.

수비수 보강도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 센터백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뿐이다.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벤 데이비스도 매각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에메르송 로얄은 이적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AC밀란이 그를 노린다. 

또한 판 더 펜의 부상 빈도를 생각하면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주 이탈했던 판 더 펜. 다음 시즌 철저한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사실상 부동의 주전이자 주장인 손흥민 등 몇 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다 바꿔야 한다고 봐도 된다. 정말 대규모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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