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틈 빨려 들어가" 청도 운문댐 공사 잠수부 2명 사망(종합)

강병서 기자 2024. 6. 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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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17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취수탑 수중 보강공사를 하다가 실종된 잠수부 2명이 숨졌다.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50대와 20대 남성인 잠수부들은 이날 운문댐 취수탑 콘크리트 보강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

119구조작업으로 50대 남성은 오전 9시23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산세명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운문댐에서는 지난 2021년 2월23일에도 취수탑 내진공사를 하던 30대 잠수부 한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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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댐 사고 실종자 구조작업 (사진=청도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도=뉴시스] 강병서 기자 = 6일 오전 9시17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취수탑 수중 보강공사를 하다가 실종된 잠수부 2명이 숨졌다.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50대와 20대 남성인 잠수부들은 이날 운문댐 취수탑 콘크리트 보강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

신고자는 “작업을 하던 이들이 물 틈으로 빨려 들어갔다"며 신고를 했다.

119구조작업으로 50대 남성은 오전 9시23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산세명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오전 11시16분께 발견된 2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청도대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운문댐에서는 지난 2021년 2월23일에도 취수탑 내진공사를 하던 30대 잠수부 한 명이 숨졌다. 당시 잠수부는 고압 공기압축기를 이용해 모래 제거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쏟아진 토사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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