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텐 하흐 경질?’... 가르나초 동생, 의도치 않게 맨유 팬들에게 힌트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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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동생인 로베르토 가르나초가 맨유 팬들에게 힌트를 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현재 삭제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동생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보고 에릭 텐 하흐의 경질 여부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렇듯 텐 하흐가 잔류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지만 일부 맨유 팬들은 현재 삭제된 가르나초의 동생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로 인해 텐 하흐가 오늘 경질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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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동생인 로베르토 가르나초가 맨유 팬들에게 힌트를 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현재 삭제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동생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보고 에릭 텐 하흐의 경질 여부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34년 만에 최악의 골득실인 –1을 기록했고 총 14경기에서 패배했다. 팀의 실망스러운 리그 기간 동안 맨유에서 텐 하흐의 역할을 둘러싼 많은 추측이 있었다.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텐 하흐가 올여름 맨유를 떠나게 되면서 FA컵 결승전에서 마지막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맨유는 이미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으며, 텐 하흐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FA컵 결승에서 승리를 했더라도 경질 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며칠간 상황이 바뀌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이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었지만 최우선 후보였던 맥케나가 입스위치 타운과 재계약 하기로 결정하며 텐 하흐가 2024/25 시즌까지 클럽에 남을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맨유는 여름을 앞두고 몇 가지 옵션을 평가하고 감독들과 접촉해 왔다. 이전 보도에서는 FA컵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텐 하흐가 경질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그의 성과에 대한 공식적인 검토가 진행됐다.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 또한 “맨유 관계자들은 FA컵 우승 후 텐 하흐의 잔류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고 있다고 잠재적인 교체 대표자들에게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렇듯 텐 하흐가 잔류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지만 일부 맨유 팬들은 현재 삭제된 가르나초의 동생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로 인해 텐 하흐가 오늘 경질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로베르토 가르나초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한 팬의 게시물에 답장을 보냈었다. 한 팬은 "내일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 될 것 같다. 지금 별을 바라보고 있는데 눈물이 고이고 있다. 텐 하흐가 떠난다는 게 상상도 안 된다"라고 밝혔었다.
그러자 로베르토가 "농담도 아니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자"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고 로베르토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며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초기 발언으로 인해 일부 팬들은 텐 하흐의 시대가 끝났다고 확신하고 있다. 한 팬은 "불행히도 우리는 그가 떠난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썼다. 또 다른 팬은 "이네오스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기를 바라며 다음 시즌 등 앞으로의 계획을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한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시티와의 FA컵 경기 2-1 승리 후 인터뷰에서 텐 하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도전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난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난 지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지금의 우리는 정확히 우리가 원했던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미래를 보는 팀을 구성해 나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이어서 “그 과정 동안 팀은 부침을 겪을 것이다. 내가 감독으로 부임했을 당시의 유나이티드는 엉망진창이었다. 이 팀은 발전해 나가고 있고 결국 중요한 것은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다. 2년 동안 2개의 트로피를 따낸 것은 나쁘지 않은 결과고, 2년 동안 3번의 결승전도 나쁘지 않았다. 우리는 이대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리고 난 이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욱 잘해야 하고, 만약 클럽 측에서 나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면 난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다른 클럽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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