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 카톡·토스에서도 발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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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카카오톡이나 금융 플랫폼 토스, 포털 네이버 등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앱)에서도 앞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 기업으로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금융 앱 '토스' 운영사),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등 5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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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카카오톡이나 금융 플랫폼 토스, 포털 네이버 등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앱)에서도 앞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신분증 제출이 의무화된 병원이나, 은행·관공서 관련 업무를 처리할 때 실물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어 한결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 기업으로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금융 앱 ‘토스’ 운영사),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등 5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졌던 것은 민간 기업 가운데 삼성월렛(옛 삼성페이) 정도였는데, 이젠 플랫폼 기업이나 금융권의 다른 앱을 통해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동통신3사의 ‘패스’ 앱은 모바일 신분증과는 다소 다른 모바일 신원 확인 서비스다. 행정안전부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률은 2023년 기준 5.54%(177만여명)였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29일부터 5월24일까지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 공모를 진행한 끝에 편의성, 안전성, 활성화 계획 등을 기준으로 위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카카오는 6월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의 적합성 평가를 받은 뒤 연내에 카카오톡의 ‘더보기’ 탭에 신분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토스는 모바일 신분증을 앱 홈화면에 배치하고,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암호화 및 물리적 접근 방지 등 안정성 관리계획 수립도 마쳤다고 밝혔다.
단,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을 민간이 운영할 경우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2월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해킹, 분실, 데이터 관리 사고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안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업데이트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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