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오늘(6일) 부친상…추모 물결

조연경 기자 2024. 6. 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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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부친상을 당했다.

업계에 따르면 오은영 박사의 부친 고(故) 오준근 씨는 6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오은영 박사는 앞선 방송에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하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21년 KBS 2TV '대화의 희열3'에 출연한 오은영 박사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육아의 신이 될 수 있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특히 "아버지가 아주 합리적인 분이었다. 정당성의 인정을 경험하고 컸다"고 고백했다.

또 같은 해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을 땐 "제가 중학교 2학년 무렵 아버지가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아버지가 수술 전날 오빠와 저를 방으로 불러 '너무 동요 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어도 공부 열심히 하라'면서 통장을 주셨다. 그 때 '아버지 건강 회복을 위해 의사가 되겠다' 결심했다"고 밝혔다.

실제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오 박사는 SBS 육아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현재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등에 출연 중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은영 박사에게 위로와 도움을 받은 대중들이 상당한 만큼, 고인을 향한 많은 추모와 애도의 인사가 전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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