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이찬혁 좋아해, 만약 결혼 안한 싱글이었으면"..기습 프로포즈('윤쥬르')[종합]

김나연 2024. 6. 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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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모델 장윤주가 이찬혁을 향한 무한 팬심을 드러냈다.

5일 '윤쥬르' 채널에는 "AKMU 찬혁 X 윤주 러블리 하모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윤주는 이찬혁의 작업실을 찾았다. 그는 "여기 이찬혁씨 건물 맞냐. 여기 맞네. 이찬혁씨 작업실이래. 오라고 그래가지고 출장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 찬혁이를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 되게 그냥 멋있어. 나는 다 좋아. 생긴것도 그렇고 음악 당연하고. 그리고 아이디어도 진짜 많은 친구고 내가 만약에 결혼을 안한 싱글이었으면.."이라고 사심을 드러냈다.

그는 "좀 일찍 온게 찬혁이를 기다리고 싶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저기 할머니들도 평화로워보이고"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찬혁이 등장해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장윤주는 이찬혁의 작업실 곳곳을 구경했고, "세상에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이 가운데 이찬혁은 자신의 브랜드 제품을 보고 "이거 선물로 드릴게요. 저도 줄게 있어야되니까"라고 말했고, 장윤주는 "갑자기 이걸 또 뭘 가져가"라면서도 감독에게 주려고 하자 "아냐 내가 가져갈게"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혁은 "이번에 나오는 신곡 먼저 들어보실래요? 한번 평가해달라. 진짜 많이 들으시니까"라고 물었고, 장윤주는 "너무 떨린다. 세상에 신곡을 이렇게 듣는 기쁨"이라고 기뻐했다.

제목은 'HERO'였고, 장윤주는 "찬혁이 히어로 해도 되지"라고 수긍했다. 노래를 듣더니 "너무 사랑스럽다"고 감탄했고, 이찬혁은 "뭔가 점점 이런걸 더 많이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예쁜걸 뭔가 계속 알려줘야겠다. 그런 마음이 요즘 좀 들더라"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뭔지 알것 같다. 나도 항상 그 마음으로 살아간다. 너무 좋다. 이게 타이틀곡이냐. 이게 가사가 나도 히어로가 필요하다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찬혁은 "어찌보면 정답이고 뻔한 이야기일수 있는데 요즘 워낙에 유행처럼 '자기애'를 얘기하지 않냐. 내가 최고, 너 없어도 나는 잘났어. 나한테만 집중해. 근데 저는 그게 너무 많아지니까 또 청개구리 심보가 나타나서 타인도 중요한데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다. 네가 나의 영웅이고 난 너없이는 못살아. 네가 필요해"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찬혁이는 어떻게 보면 되게 대화가 즐거운 친구다. 대화는 하면 할수록 재밌고 또 깊이도 있고. 근데 그 대화를 내 성에 찰 만큼 하지는 못했다"라고 말했고, 이찬혁은 "오늘 일정 이거밖에 없냐"고 궁금해 했다. 그러자 장윤주는 "세상에 플러팅? 플러팅 맞지?"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뭐 다 플러팅이래. 플러팅이 뭔지 모르는거 아니에요?"라고 타박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이찬혁은 또 다른 곡을 들려줬고, 장윤주는 "너무 행복하다. 이런거 너무 좋아한다 음감회"라며 "나도 뻔한거 싫고 계속 뭔가 새로움을 그 안에서 찾는다"고 공감했다. 이찬혁은 "그래서 유튜브 시작하신거냐"라고 물었고, 장윤주는 "아니 뭐 여러가지로. 둘이서 하는거다. 근데 그것도 재밌더라"라고 답했다.

또 이찬혁은 "앨범활동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 좋아요 노래가"라고 응원했고, 장윤주는 "나는 내 음악을 계속 할 자신 없다. 처음으로 '우산을 잃어버렸어요' 그거나 내 목소리를 알리고 싶고 내 버전의 뮤직비디오도 만들거다. 그래도 되지?"라고 물었다.

이찬혁은 "저작권 승인해드리겠다"라고 답했고, 장윤주는 "장마가 곧 시작되잖아 장만에 그 노래가 딱이다"라며 "우산을 맨 마지막에 들고 거리에 서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찬혁은 당황했고, 제작진은 "차라리 '안 될것같아요' 하는게 나을것 같다"라고 중재에 나섰다.

장윤주는 "내가 너랑 같이 들으려고 CD를 좀 가져왔다"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곡들을 들려줬고, "나는 이런 노래를 너랑 작업해보고싶다. 갑자기 프로포즈. 나 너랑 이런 작업을 한번 해보고싶어. 내가 죽기 전에"라고 협업을 제안했다.

이에 이찬혁은 "죽기 전까지 한번 해보고싶으시다고 했으니까 저도 그거 고려해서 좀"이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아직 40년 정도 남았다. 시간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찬혁은 "진짜 재밌을것같은데 급할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장윤주는 "급할거 없는데 언제든지 연락줘. 그냥 재밌게. 나는 지금 아직 몸매도 되고 다 되거든. 나 아직 현역이야"라고 설득했다.

이찬혁은 "저 진짜 하고싶다. 사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장윤주는 "그래서 그냥 그런 작업들을 같이. 이 CD는 너한테 선물로 줄게. 이거 진짜 너무 귀한 앨범이다. 진짜 구하기 어려운 CD라는것만 알아둬라"라고 어필했다. 그러자 이찬혁은 "제가 보답할게요"라고 화답했다.

특히 영상 말미 장윤주는 "찬혁아 전화 연결이 잘 안된다. 결국 이렇게 음성메세지로 남기네. 오늘 즐거웠고 그리고 나는 짧고 굵게 살거라서 우리 내일부터 작업 시작해야될것 같거든? 음성 메시지 들으면 연락 줘"라고 덧붙여 유쾌함을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윤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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