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싱가포르 출장, 난양공대와 협약 맺는다

AI·반도체 혁신 생태계 구축
원노스 융복합 산단 시찰도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싱가포르의 신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해당 산업의 기반 개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가운데 난양공과대학(이하·난양공대)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위해 임병택 시장 등 대표단 6명은 6일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을 통해 2박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출장길에 올랐다. 이들은 난양공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컬 관학 융복합 연구 클러스터 조성 협력 방안 등을 집중·논의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호텍화 난양공대 총장 방문단 일행이 시흥시를 찾은 가운데 호텍화 총장은 임 시장과 만나 양측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 기반 형성을 논의하는 등 이번 방문의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호텍화 총장은 한국의 첨단제조업·혁신 연구개발(R&D) 능력과 싱가포르의 글로벌 연구 인력을 결합한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의사와 밀착된 관계 개선을 피력했다.

또 대표단은 싱가포르 정부산하 개발 공사인 주룽 도시공사를 찾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바이오·정보통신·미디어 등 주요 성장동력 산업이 집중된 지식경제 클러스터인 원노스(One-North)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를 시찰한다.

싱가포르의 신산업 성장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미래 신산업 기반 개발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집중하는 시흥시는 이번 방문이 관련 산업 기반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첨단전략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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