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古 대회 트로피 탐나네…버디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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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골프대회인 KPGA선수권대회가 시작되자 출전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6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선수권대회 A-ONE CC(총상금 16억원) 1라운드.
이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 대한 위상을 한 층 강화하고 선수로서 자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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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韓최초 프로대회
우승자 평생 출전권 부여
이대한 8언더 ‘생애 최저타’
옥태훈 7언더, 이승택 6언더
6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선수권대회 A-ONE CC(총상금 16억원) 1라운드. 첫날부터 출전 선수들의 무서운 버디쇼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KPGA투어 7년차 이대한(33·엘엔씨바이오)이다. 이대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오전조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8언더파 63타는 이대한의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이대한은 경기 후 “전반에는 티샷이 러프나 벙커에 몇 차례 빠졌지만 중거리 퍼트가 받쳐줘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본 뒤 “후반 들어서는 샷감도 좋아졌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퍼트는 총 23개 했고 오랜만에 ‘그날’이 온 것 같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버디맛을 본 선수는 이대한 뿐만이 아니다. 옥태훈이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고 ‘불곰’ 이승택은 최근 물오른 샷 감각을 이어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로 선두권에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전준형도 5타를 줄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4언더파 67타를 친 선수들은 10명 가까이 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KPGA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 12일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며 한국 프로골프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이 대회 챔피언이 되면 누구보다 특별한 대우를 받게 된다. 일단 평생 이 대회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받는다. 선수 의사에 따라 계속 출전할 수 있다. 올해에는 ‘한국 남자골프 최다승’ 최상호, ‘최고령 컷통과 기록 보유자’ 김종덕, 조철상 등 이 대회 챔피언 출신 노장들이 대거 출전해 아들뻘 후배들과 샷 대결을 펼쳤다.
또 지난 5일 KPGA 김원섭 회장은 대회장에서 역대 우승자들에게 챔피언 배지를 지급했다. 이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 대한 위상을 한 층 강화하고 선수로서 자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회장 내 스타트 광장에는 ‘챔피언스 월’을 조성해 대회 역사를 조명하고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의 포토 스팟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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