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뭉칫돈, 어디 몰렸나보니…年4% 금리 ‘이것’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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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에 단기금융상품의 금리가 내림세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증권사 발행어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초대형 투자은행(IB) 4대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의 올해 1분기 발행어음 평균 잔액은 36조1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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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85~4%대 금리 매력 쑥
1분기 잔액 전년比 11% 증가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초대형 투자은행(IB) 4대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의 올해 1분기 발행어음 평균 잔액은 36조1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은 2조원 넘게 늘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가 신용을 활용해 만기 1년 이내의 확정금리형으로 발행하는 상품이다. 발행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시중 금리가 하락하자, 전반적인 머니마켓펀드(MMF), 단기채의 금리도 낮아지고 있다. 5일 기준 한국 2년물 수익률은 3.37%로 지난해 말(3.97%) 대비 0.6%포인트 내렸다.
이에 상대적으로 금리 매력이 큰 증권사 발행어음에 단기 자금을 예치해놓길 바라는 투자 수요가 높다. 현재 초대형 IB들의 1년 만기 발행어음의 연 금리 수준은 3.85~4% 수준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예·적금 금리가 3% 초중반인 걸 고려하면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증권사별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활용하면 복리로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증권사 일부 지점들은 특판 상품을 내걸며 신규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서울 반포 원베일리지점에서 최소 가입 한도 1억원을 조건으로 최대 연 5% 금리의 발행어음을 판매했다.
시중 금리 하락은 초대형 IB의 실적 개선에도 유리하다. 어음을 발행할 땐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데, 금리가 내려 이 부담이 다소 줄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운용 부문 수익은 발행어음 조달금 하락으로 직전 분기 보다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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