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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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풍경이 낯설게 다가올 때 화가들은 영감을 얻는다.
도시의 새 얼굴을 보여주는 풍경화 전시가 서울 청담동의 두 갤러리에서 나란히 열린다.
6월 23일까지 열리는 서용선 전시는 2007~2024년까지 서울, 뉴욕, 베이징, 파리 등을 그린 도시와 사람들의 풍경화와 자화상 등 20여 점을 펼쳐 보인다.
이 모습을 곱씹던 작가는 사진을 어두운 색조의 풍경화로 그렸고, 그 일부를 크게 확대한 10여 점의 그림으로 해체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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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풍경·자화상 소개
이유진갤러리 김건희 전시도
도시의 풍경이 낯설게 다가올 때 화가들은 영감을 얻는다. 도시의 새 얼굴을 보여주는 풍경화 전시가 서울 청담동의 두 갤러리에서 나란히 열린다. 원앤제이 갤러리의 서용선(73) 개인전 'New Works'와 이유진갤러리의 김건희(55) 개인전 '그렇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다.
6월 23일까지 열리는 서용선 전시는 2007~2024년까지 서울, 뉴욕, 베이징, 파리 등을 그린 도시와 사람들의 풍경화와 자화상 등 20여 점을 펼쳐 보인다. 올해 초 3개월간 체류한 뉴욕에서 그는 매일같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사람들을 스케치했다. 지하철에서 만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에서 만난 사람들 등 그의 그림 속 주인공은 '이방인'들이다. 짓뭉개진 형상으로 그린 작가의 얼굴도 숨어 있다.
6월 22일까지 열리는 김건희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신작들은 단 한 장의 사진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작년 어느 날 밤, 광화문에서 집회가 끝난 뒤 의자 수백 개가 쌓여 있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 모습을 곱씹던 작가는 사진을 어두운 색조의 풍경화로 그렸고, 그 일부를 크게 확대한 10여 점의 그림으로 해체해 표현했다. 확대된 '밤 풍경'은 조명이나 거리의 건물 등의 일부만을 담으면서 다채로운 색의 추상화처럼 변주된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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