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폐지? 오심 100번 더 나올 텐데 괜찮아?"... 클럽들에 으름장 놓은 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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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이 VAR 폐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최근 VAR 폐지 여부를 논의하는 연례총회에 앞서 PL 사무국은 클럽들에 브리핑 문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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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이 VAR 폐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달 PL은 VAR 폐지로 인해 뜨거웠다. 일관성 없는 판정과 특정 팀들이 반복해서 손해 보는 구조로 인해 PL 클럽들은 VAR 폐지까지 논의하게 됐다. 지난달 영국 공영 방송 'BBC'는 "PL 클럽들이 연례총회에서 VAR 폐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앞장 서서 결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적인 소식이 업데이트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최근 VAR 폐지 여부를 논의하는 연례총회에 앞서 PL 사무국은 클럽들에 브리핑 문서를 보냈다. 매체는 "PL 사무국은 VAR 폐지로 인해 예상되는 영향을 나열했다"라며 문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PL 사무국은 "잠재적으로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판정을 포함하여 훨씬 더 많은 오심(시즌 당 약 100회)이 발생하게 될 것. 향후 3년 동안 VAR의 상당한 운영 비용 요소에 대해 계약상 약속했고, 유지해야 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PL 사무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시즌 PL은 105건의 올바른 VAR 판정이 있었다. VAR이 없어질 시 이런 올바른 판정 모두가 없어진다고 한 것이다.
PL 사무국은 클럽에 경고했다. 매체는 "PL 사무국은 VAR을 폐지하는 유일한 리그가 될 것이기 때문에 리그 명성에 잠재적으로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영국 심판은 정기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또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주요 임무를 부여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PL 사무국도 VAR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다. 지난 시즌(40초)에 비해 이번 시즌(64초) VAR로 인한 경기 지연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을 언급한 것을 보면, 개선의 의지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클럽들의 VAR 폐지 시도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VAR 시스템과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PL 사무국의 확고한 약속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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