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하면 심신 편안” 여장하고 여자화장실 들어간 80대

임정환 기자 2024. 6. 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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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하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용 속옷까지 착용하고 있던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여장을 하면 심신이 편해진다"고 진술했다.

'수상한 사람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여장을 하면 심신이 편해진다"며 "여장한 상태에서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에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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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사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여장을 하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용 속옷까지 착용하고 있던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여장을 하면 심신이 편해진다”고 진술했다.

5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80대 남성 A 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쯤 익산시 모현동 한 공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수상한 사람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그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장을 한 상태였으며 여성용 속옷까지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여장을 하면 심신이 편해진다”며 “여장한 상태에서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에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 씨가 침입했던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가 성적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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