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서울의 온기 퍼졌다”…경기도 아파트값 반년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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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온기가 서울에서 경기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의 매매가가 서울 아파트값의 11주 연속 오름세에 힘입어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이 0.09%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경기가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작년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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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이다.
서울이 0.09%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경기가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작년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
서울은 대체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선호 단지의 중소형 규모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자. 집주인들이 매도 희망가를 점차 올리는 모습이다.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0.19%)와 종로구(0.14%), 송파구(0.14%), 용산구(0.13%)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경기에서는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0.20%), 성남 분당구(0.19%)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신도시 재건축 시범타가 될 선도지구 선정을 앞둔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시(0.17%)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르며 경기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서울 전셋값은 5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 기간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14년 6월 셋 째주부터 2017년 1월 둘 째주까지 135주다. 이어 2019년 7월 첫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134주 순이다.
이러한 서울의 전셋값 상승세 원인으로는 수급 불일치가 지목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신축, 역세권, 대단지의 물량 부족으로 호가와 거래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나아가 이러한 물량 부족 현상에 그간 상승세가 크지 않던 구축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인천(0.15%)과 경기(0.10%)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중구(0.34%)와 부평구(0.24%) 등지에서, 경기는 광명시(0.30%)와 부천 원미구(0.2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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