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은 떠나라” 국제 청원…청원인 ID는 ‘아미 포에버’

김나연 기자 2024. 6. 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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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 이준헌·이선명 기자



하이브와 경영권 다툼을 벌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하이브 퇴사를 요구하는 국제 청원이 등장했다.

6일 국제 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민희진은 하이브를 떠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 글을 게재한 작성자는 “하이브 내 여러 구성원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며 “특정 개인(민희진 대표)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아일릿(ILLIT), 르세라핌(LE SSERAFIM)과 같은 그룹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걸 주도하고 있으며, 뉴진스(NewJeans)의 계약을 해제해 가치를 하락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보장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의 ID는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로, ID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으로 추정된다. 작성자는 민 대표가 해임된 소속사 임원, 무속인 A씨와 나눈 개인 대화 내용을 영어로 옮겨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3만 명 이상이 동의 서명을 남겼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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