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떠나라"…아미 국제청원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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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 퇴사를 촉구하는 국제청원이 3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민 대표는 하이브와 경영권 다툼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지난달 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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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어도어 민희진 대표 퇴사를 촉구하는 국제청원이 3만명을 돌파했다.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지난달 27일 '민희진은 하이브를 떠나라'(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열흘 만인 6일 오후 4시 기준 3만1643명이 동의했다. 목표 청원수는 3만5000명이다.
청원인 ID는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다. 그룹 '방탄소년단' 팬덤명(아미)이 포함, BTS 팬으로 추정됐다. "하이브 내 여러 구성원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면서 "특정 개인(민 대표)이 방탄소년단, 아일릿, 르세라핌의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걸 주도하고 있다. 뉴진스 계약을 해제해 가치를 하락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 받는 환경을 보장 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 대표가 해임된 소속사 임원, 무속인 A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영어로 옮겨 게재했다.
최근 민 대표는 하이브와 경영권 다툼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지난달 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결국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다음날 민 대표 측근인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만 해임했다. 하이브가 추천한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어도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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