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산유국 되면 수혜받는 종목 무엇 [MBN GOLD 시황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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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정부가 포항 영일만 일대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탐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추정 매장량은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이며 가스 75%, 석유 25% 수준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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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정부가 포항 영일만 일대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탐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추정 매장량은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이며 가스 75%, 석유 25% 수준으로 추정했다. 2026년까지 5공 이상의 시추(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일)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매장량이 확인되면 본격 상업 개발은 2035년부터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정부가 예측한 140억배럴은 매장 가치가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에 달한다.
이번 시추를 통해 충분한 석유·가스가 발견되면 상업화엔 큰 걸림돌이 없을 것이란 분석에 국내 석유·가스 관련주는 물론 강관(강철로 만든 관) 및 밸브 업체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수치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무조건적인 매수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
과거 동해 가스전 개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정확한 매장량과 상업화 가능성은 실제 시추를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어서 아직 섣부른 기대를 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이번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를 위해 1공을 시추하는 데에만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막대한 비용 대비 성공이 보장된 투자도 아니다. 지난해 영국에서 시추 계획을 승인한 게 100건이 넘는데 그 가운데 상업화까지 갈 유전은 10%도 안된 부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부분 실질적인 수혜주라기보다 테마성으로 급등한 종목이 대부분이기에 향후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한국이 산유국이 됐을 때 확률적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을 잘 선별해야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수혜 기업은 단연 한국가스공사다. 물론 한국석유공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가스전 지분을 보유하게 될지, 민간 혹은 외국 자본도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국내에서 생산된 가스를 인수하게 될 것이고, 육지까지 파이프라인 설치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과 맞물리면서 배당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에 중장기적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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