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CEO 만난 이재용…美 출장서 30여회 `분단위 미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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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라 이달 중순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신을 비롯해 미 의회와 정부기관과 30여건의 '분단위 미팅'을 소화한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 뉴욕에서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와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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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라 이달 중순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신을 비롯해 미 의회와 정부기관과 30여건의 '분단위 미팅'을 소화한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첫 일정으로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통해 통신과 모바일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 뉴욕에서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와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AI를 활용한 기술·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갤럭시 신제품 관련 공동 프로모션과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 갤럭시 신모델의 AI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자리에는 삼성전자의 노태문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 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회장은 미팅 후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출국해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CEO, 미 정·관계 인사들과의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에서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매일 분단위까지 나눠지는 빽빽한 일정을 이달 중순까지 30여건 소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 업체로, 양사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걸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양사가 2020년 체결한 7조9000억원 규모의 '5G 포함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은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해당 수주를 계기로 현지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에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이어져, 5G 분야의 대규모 장비 공급 계약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둘은 계약 과정에서도 수시로 화상 통화를 하며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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