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서 물러나라” 민희진 퇴사 촉구 국제 청원 등장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6.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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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내홍의 중심 인물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해 퇴사를 요구하는 국제 청원이 등장했다.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지난달 27일 '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민희진은 하이브에서 물러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찬탈 시도를 이유로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감사를 착수했으며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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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진ㅣ유용석 기자
하이브 내홍의 중심 인물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해 퇴사를 요구하는 국제 청원이 등장했다.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지난달 27일 ‘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민희진은 하이브에서 물러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글 작성자는 “저는 하이브 그룹 내 여러 구성원의 안녕과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최근 특정 개인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BTS, 아일릿, 르세라핌과 같은 일부 그룹에 대한 괴롭힘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하이브를 무너뜨리고 뉴진스의 계약을 해지에 가치를 하락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보장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청원자는 민 대표가 무속인 A씨와 나눈 카톡 메시지 등을 영어로 번역해 첨부하기도 했다. 작성자의 ID는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로서 방탄소년단 팬덤의 한 명으로 추정된다. 해당 청원은 현재 3만 명 넘게 동의 서명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찬탈 시도를 이유로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감사를 착수했으며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에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 해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 대표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법원이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무산됐다. 단 민 대표를 제외한 다른 이사진은 모두 해임됐으며 새 어도어 인사로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됐다.

이후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 측에 화해 신청을 하며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모두에게 유리한 방향을 생각해보면 아프더라도 참고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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