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우드사이드 ‘한국 철수’ 논란에 산업부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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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가스전에 대해 유망성이 없어 철수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오늘(6일) 설명자료를 통해 "우드사이드가 유망 구조에 대한 심층 평가를 통해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려 철수했다는 해석은 당시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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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가스전에 대해 유망성이 없어 철수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오늘(6일) 설명자료를 통해 “우드사이드가 유망 구조에 대한 심층 평가를 통해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려 철수했다는 해석은 당시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드사이드 사는 2007년부터 석유공사와 물리탐사를 진행해오다가 지난해 1월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연례 보고서 등에서 “더는 유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서 철수하며 탐사 포트폴리오를 계속 최적화했다”며 한국을 언급해, 일부 언론에선 정부가 동해 심해 탐사 개발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은 이번에 처음으로 유망성 평가와 유망구조 도출이 완료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산업부는 “우드사이드가 2022년 7월 철수 의향을 표시하고 지난해 1월 철수했는데, 이는 2022년 6월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BHP사와 합병하면서 글로벌 해양 프로젝트 중심으로 기존에 추진되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정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유·가스 개발 과정은 물리탐사 자료 수집, 전산 처리, 자료 해석 과정을 거쳐 유망구조를 도출하고 탐사 시추를 통해 부존 여부를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된다”며 “우드사이드는 보다 정밀하고 깊이 있는 자료 해석을 통해 시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 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간 축적된 탐사자료, 우드사이드사가 철수하면서 넘겨준 자료, 자체 추가 탐사자료 등을 지난해 2월 액트지오 사에 의뢰해 자료 해석을 진행했고, 액트지오 사는 자체적인 기술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분석해 이번에 새롭게 유망구조를 도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같은 자료 해석을 내놓은 액트지오 사의 소유주이자 고문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어제(5일) “한국 국민들께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방한했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내일(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 심해 탐사 자료 해석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액트지오 사의 규모 등을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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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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