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연금개혁 해내야 지방선거서 머리 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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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연금 구조개혁 내용을 담은 정부안을 빨리 받아 내년 말까지 해야 2026년 지방선거에 나가서도 우리가 국민 앞에 머리를 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 '연금개혁, 국민의힘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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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연금 구조개혁 내용을 담은 정부안을 빨리 받아 내년 말까지 해야 2026년 지방선거에 나가서도 우리가 국민 앞에 머리를 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 ‘연금개혁, 국민의힘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당이 진정성 있는 정치세력이란 것을 인정받으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내년까지 연금개혁을 해내야 한다”며 여당이 연금개혁 이슈를 22대 국회에서 주도해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연금개혁은 더 내고 덜 받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며 “국민에게 연금개혁은 앞으로 계속돼야 하고, 우리 세대가 그중 이만큼 감당할 것이라고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1대 국회에서 연금 모수개혁부터 하자고 했을 때 여당은 22대 국회에서 모수·구조개혁을 함께 해내자며 반대했으나 윤 전 의원은 이 대표 제안을 받자는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윤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6년 동안 단 1%도 움직이지 못한 보험료를 4% 올리는 현재 개혁안만이라도 천금과 같은 기회가 왔을 때 처리하는 것이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수개혁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등 국민연금의 핵심 수치를 바꾸는 것이고, 구조개혁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윤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강연을 통해 여권에 연금개혁안 처리를 거듭 당부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은 정부·여당이 연금개혁을 주도하기 위해선 정부가 단일안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당이) 이재명 대표의 포퓰리즘에 끌려다니는 이유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가 비겁하게도 연금개혁에 대한 정부 단일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여당은 구조·모수 개혁을 담은 단일안을 국민 앞에 내놓고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라”며 “이렇게 정공법으로 나아가야 이 대표의 감언이설에 놀아나지 않고 정국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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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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