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소장파 첫목회 "'한동훈' 기준점 둔 전대룰 논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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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040세대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의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6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당대회 룰 변경과 관련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위한 것이냐, 반대하는 것이냐가 기준점이 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네 번째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집단지도체제는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무게중심을 정부로부터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당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집단지도체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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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흐름 바꿀 수 있단 측면에서 집단지도체제 필요"
최근 떠오른 '절충형'에 대해선 "반대" 의견
윤희숙 "2인자 내세워 끌어내린다는 건가…절충형은 부적절"
국민의힘 3040세대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의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6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당대회 룰 변경과 관련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위한 것이냐, 반대하는 것이냐가 기준점이 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네 번째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집단지도체제는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무게중심을 정부로부터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당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집단지도체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집단지도체제 얘기를 꺼냈을 때는 특정인을 위한 발언이 아니었다. 지금도 그렇다. 근본적 원인 때문에 말씀드린 것이었다"며 "지금은 오염되고 있는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집단지도체제로 이번에 바뀔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난번보다 가능성은 낮아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근본적으로 미래를 위해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당이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체계에 대해 논의해야 하는데 그것이 사라졌다는 부분에 대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최근 황우여 위원장이 꺼낸 '절충형 지도체제'에 대해선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저희가 얘기하는 집단지도체제는 전체적으로 봐야 하는 것이지 절충형으로 간다는 것에는 아직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인을 선출하고 별도로 최고위원들을 선출해 지도부를 꾸리도록 돼 있다. 하지만 대표 1인의 단일 지도체제에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지도체제를 변경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집단지도체제는 전당대회 득표순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한 번에 선출하는 방식이다. '절충형'은 당대표 선거에서 2위를 한 후보에게 부대표 역할을 맡겨 사실상 '2인 지도체제'를 꾸리는 안이다. 나머지 지도부는 별도 최고위원 선거로 뽑는 식이다.
일각에서는 절충형 지도체제가 차기 당대표로 유력한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해 나온 아이디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이날 첫목회 회의에서 강연자로 나선 윤희숙 전 의원은 "어제 나온 절충형 얘기를 보면 약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왜냐면 (당대표) 궐위 시를 대비하는 것처럼 말씀하시기 때문"이라며 "2인자를 내세워서 끌어내린다는 건가. 별로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보통 우리가 부통령을 얘기할 때는 서로 긴밀하게 협업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지도체제에 문제가 생겨서 한 명이 내려오는 그런 상황을 (가정하고) 얘기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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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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