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2만명…중국 역대 최다 응시 대학입시 7일 시작

최현준 기자 2024. 6.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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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인 1342만명이 응시한 중국 대학입시(가오카오)가 7일 시작된다.

6일 관영 신화통신 등 보도를 보면, 1342만명이 응시한 가오카오가 중국 전역에서 7일부터 최대 나흘 동안 진행된다.

올해 응시생 1342만명은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1291만명보다 51만명 많은 것이다.

응시생 1342만명 중 재수생은 413만명으로, 역대 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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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생들이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다. 바이두 갈무리

역대 최다인 1342만명이 응시한 중국 대학입시(가오카오)가 7일 시작된다.

6일 관영 신화통신 등 보도를 보면, 1342만명이 응시한 가오카오가 중국 전역에서 7일부터 최대 나흘 동안 진행된다. 올해 응시생 1342만명은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1291만명보다 51만명 많은 것이다. 가오카오 응시생은 6년 연속 1000만명을 넘었다.

올해 가오카오 경쟁률은 약 3대 1로 추산된다. 4년제 대학이 모집하는 신입생은 약 450만명으로, 900만명 정도가 탈락하게 된다.

전국적인 관심이 몰린 시험인 만큼 중국 여러 부처가 수험생의 안전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나섰다. 교육부는 시험지 인쇄 및 운송, 채점 등 시험 전 과정에 대한 감독 강화를 주문했고, 공안부는 시험을 앞두고 부정행위 기기 판매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일부 수험장 주변의 교통도 통제된다.

응시생 1342만명 중 재수생은 413만명으로, 역대 최다이다. 경제불황과 취업난 등으로 학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재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중국의 16~24살 청년실업률은 14.7%로, 전체 실업률 5.0%보다 3배 가까이 높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6월 청년실업률이 21%를 넘는 등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자, 재학생을 빼는 방식으로 통계 기준을 바꿔 청년실업률을 인위적으로 5~6%포인트 낮췄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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