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등 中업체 9개, 자국내 도로자율주행 레벨3·4 테스트 첫 승인

민서연 기자 2024. 6. 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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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BYD(비야디) 등 9개 중국 업체의 도로 자율주행 레벨 3·4 테스트를 승인했다.

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처는 공동으로 전날 중국 내 특정 도로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9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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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BYD(비야디) 등 9개 중국 업체의 도로 자율주행 레벨 3·4 테스트를 승인했다.

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처는 공동으로 전날 중국 내 특정 도로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9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명단에는 BYD를 비롯해 니오, 창안자동차 등이 포함됐다. 외국계 자동차 회사는 없었다.

중국 전기차 BYD./연합뉴스

이들 업체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7개 도시 내 각사별로 정해진 도로에서 자율주행기능을 시험해볼 수 있다. 중국 당국이 레벨 3과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SJ은 전했다. 자율주행은 5단계로 나뉘는데, 레벨 3은 방향과 속도 조절은 물론 모니터링까지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제어하고, 레벨 4는 더 나아가 비상시에도 시스템이 개입한다.

다만, 공업정보화부는 별도 자료를 통해 실제 도로 테스트에 앞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D 측은 성명에서 “레벨 3 기술 테스트는 자율주행의 출발점”이라면서 “이번 승인이 자율주행 기술 적용을 앞당길 것”이라며 환영했다.

증권사 보콤인터내셔널의 앵거스 찬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이들 자동차 회사가 레벨 3 및 레벨 4 자율주행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조치가) 중국에서 실제 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는 현재 화웨이와 샤오펑 등 최소 10개 업체가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올려놓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적 자율주행인 레벨 2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는 연내 중국에서 자사 주행 보조 시스템 FSD를 출시한다는 목표인데, FSD도 현재는 레벨 2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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